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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헌정의 '오늘의 성찰'] 내 안의 신성

 

인간은 자기 자신을 육체적 존재 혹은 영적 존재로 인식할 수 있다. 육체적 존재로 인식하면 인간은 자유로울 수 없다. 

 

‘신에 대한 사랑’이란 자기 존재에 최고의 창조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진과 노력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신의 창조력은 모든 생명체에 잠재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서 그것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생명체는 인간이다. 그 힘이 작용하려면 인간이 먼저 그것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이 최선의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면, 인간은 반드시 최악의 것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 

 

“무슨 일에서든 그것이 신의 뜻임을 알았을 때, 나는 내 의지를 버리고 신이 원하는 것만 행하리라”라고 진심으로 네가 말할 때, 비로소 너는 완전히 자유로운 존재가 된다. (에픽테토스) 

 

‘실컷’ 못 먹어본 것 먹어야겠다느니, ‘실컷’ 못해본 것 해보겠다는 ‘실컷’ 따위의 말은 땅에 내버려야 합니다. 대신 깨끗하게 깨끗이 한 얼 줄(經)을 잡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땅 위의 보고 듣고 만지는 것은 땅덩어리와 같이 딴딴하게 확실히 있다고 합니다. 반면 하늘은 하늘하늘하기 때문에 믿기 어렵습니다. 똑똑한 곳에서 살아야지 하늘하늘한 하늘에서 어떻게 사느냐고 합니다. 딴딴한 것이 훌륭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딴딴하다고 해서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실컷’ 따위의 말을 버리고 한 얼 줄을 붙잡고 살 것입니까? 아니면 ‘실컷’ 따위의 말이 돌멩이처럼 딴딴하고 확실하다고 해서, 그것을 붙잡고 돌멩이처럼 살 것입니까? (류영모) 

 

나에게 지지 않는 이, 나에게 속지 않는 이, 나에게 아첨하지 않는 이가 굳센 이다. 세계를 얻는 사람도 나에겐 약할 수 있어도 나를 이긴 사람은 세계도 이길 수 있다. 


그러면 남은 길은 하나밖에 없다. 내가 하는 것이다. 죄악적인 제도는 누가 깨치느냐, 내가 해야 한다. 혁명은 누가 하느냐, 내가 해야 한다. 사회에 새 바람은 누가 불어넣느냐. 내가 해야 한다. 나 아니고는 절대 될 수 없다. (함석헌) / 주요 출처 : 톨스토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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