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이 구월동 성리중학교 일대에서 여성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은 구 관련 부서, 사업 추진 업체, 경찰 등과 주택가를 포함한 골목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조사하고 정책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성리중학교 일대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 인구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골목길과 주택 사이 여성, 노약자 등의 야간 통행에 대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고 인근 초·중학생을 위한 안전한 통학로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구는 성리중학교 일대에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을 벌여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셉테드)를 적용한 워킹 스쿨존, 학교폭력 프리존 조성과 안심마을 디자인 브랜드 개발 및 생활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모니터링은 사업 추진 과정에 구민의 시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현장 모니터링에 참여한 구 관계자는 “지난 2020년 여성 안심마을 조성부터 벌써 3년째 모니터링에 함께해주는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안된 정책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은 5월부터 2기로 새롭게 구성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