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중앙당 결과도 안 나왔는데”...국민의힘 인천시당 연수·옹진 단체장 공천 발표에 후보들 반발

[선택 6.1, 仁川의 미래]

 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연수구와 옹진군 기초단체장 단수 공천 결과에 논란이 일고 있다.

 

시당은 27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와 문경복 옹진군청장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예비후보자 공천은 중앙당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확정된다.

 

이를 두고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은 중앙당의 결정이 나오지 않았는데 시당이 섣부르게 결과를 확정지었다며 반발했다.

 

이용대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아직 최고위 결정이 나지 않았다”며 “중앙당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재심 신청 등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만 예비후보도 “앞서 언급된 단수 공천 내용을 시당에서 다시 보도자료를 낸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재호 후보의 단수 공천이 중앙당에서 보류됐고 현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최고위 결정에서 뒤집힐 수 있는데 마치 확정인 것처럼 발표가 났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수 예비후보들은 즉각 행동에 나섰다. 조윤길, 김명남, 조희동, 백동현 예비후보들은 시당에 재심을 청구하는 한편 중앙당에 이의제기와 함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정당한 경선 없이 깜깜이 단수 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부 후보는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수 공천이 된 문경복 후보는 앞서 민주당 장정민 군수의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부적격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예비후보는 “인수위에 참여한 것은 맞지만 군정을 폭 넓게 파악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딱 일주일 인수위에 참여했다. 당시 배준영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게도 보고를 하고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섭 국민의힘 시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최고위 의결이 남은 것은 맞지만 이는 형식적인 것이다. 공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