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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전국 최초 도입 '아쿠아 클라이밍' 인기 '짱'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아쿠아 클라이밍’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아쿠아 클라이밍은 인공암벽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다. 전신을 모두 이용해 근육 강화는 물론 집중력과 성취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스포츠 클라이밍을 낙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흥장애인복지관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었던 아쿠아 클라이밍을 지난 3월 도입했다.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치료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 끝에 수중재활실에 인공암벽을 설치한 것.

 

효과는 당연히 좋았고 반응은 뜨거웠다. 스스로 근력 운동을 하기 힘든 발달장애, 지체장애, 뇌병변 어린이들이 직접 손과 팔, 발과 다리를 이용해 암벽을 오르니 근육의 강직 예방은 물론 신체기능과 신체밸런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또 자발적인 재활치료를 유도하고 암벽을 오르는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순발력과 사고처리 능력도 강화됐다.

 

이밖에 기흥장애인복지관은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치료동기를 유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디지털 재활치료센터를 설치, 터치스크린이나 모션 감지기, VR(가상현실)기기 등을 활용한 재활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에는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보행재활로봇을 들여와 일반 병원에서 30분에 8~12만 원을 내고 받아야 했던 로봇재활치료를 1시간에 1만 원에 제공하고 있다.

 

김선구 기흥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시도는 복지관의 당연한 역할이자 과제”라며 ”앞으로도 과학기술, 스포츠 등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재활치료를 통해 복지관을 이용하는 연간 약 6천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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