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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예비후보 “종합균형개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승부”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2일, 사퇴서를 제출한 후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안 예비후보는 SNS에 ‘출마의 변’을 게시하며 선거를 앞두고 최근 다시 거론되고 시정에 대한 의혹 제기와 도시개발 정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구리시장으로서 열심히 일했고, 괄목할 만한 큰 성과들도 많이 냈지만 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정치적 견제’ 또한 많아졌고, 아무 근거 없는 고소와 고발이 줄을 이었다”고 지난 4년을 회고하며 “어쩌면 그것이 ‘정치인의 숙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각종 요구사항을 제시했지만 그때마다 속기사를 불러 기록을 남겼다”고 강조하며 “기록에 남기지 못할 이야기는 처음부터 꺼내시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만에 하나 법과 형평에 맞지 않는 요구를 하시면 그 자리에서 딱 잘라 거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안 예비후보는 “그 결과, 수많았던 ‘정치적 견제’와 고소·고발은 모두 수사기관에서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되었고, 2016년도 이후 5년 만에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타이틀을 탈환하는데 성공했으며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유치하는 등 꽤 굵직한 성과도 많이 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리월드디자인시티’와 테크노밸리‘ 사업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 “이 사업들은 지난 선거 때의 공약이었지만, 팔과 다리를 자르는 심정으로 중단했다”며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하게 잘못을 바로잡고 실행 가능한 종합적 균형개발 계획을 수립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시장 시절 추진했던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원래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공동으로 추진했던 사업이었다”며 “하지만 남양주시가 국가사업인 왕숙신도시 개발사업과 함께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해 모든 절차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또 “입주를 희망했던 기업들은 ’구리는 판교와 달리 공업지구로 지정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등을 돌렸다”고 당시 상황을 거듭 설명했다.

 

안 예비후보는 그 해결방안으로 “관계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가면서 사업추진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공정한 공모 방식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고, 구리시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계획을 제시한 사업자에게 사업을 맡기도록 했다”며 “그러한 공정한 절차를 통해 구리시 최남단 토평동 한강변에는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의 ICT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 스마트도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노동의 ‘e-커머스 스마트 혁신물류 단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푸드테크’ 산업의 전진기지인 ‘푸드테크밸리’의 추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 등을 언급하며 도시개발 과정을 세심하게 설명했다.

 

안 예비후보는 또한 “대규모 ‘미니신도시급’ 개발 뒤에는 반드시 ‘원도심 공동화(空洞化’)라는 부작용이 기다리고 있어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행조치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수택1지구, 인창C와 수택E 구역 ‘뉴타운지구’ 재개발과 딸기원과 수택2동 재개발 사업을 예로 들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구리시 원도심의 모습을 직접 체감할 수 있으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구리시는 돌다리 사거리 인근 원도심을 중심으로 갈매동, 사노동, 한강변 토평동으로 이어지는 ‘다핵공간구조(multiple-nuclei spatial structure)’ 도시로 재탄생하고, 많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며 “이러한 ‘종합균형개발’ 전략이 정치변화로 흔들린다면 구리시의 발전은 후퇴하게 될 것이며 이는 시민들의 손해로 결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끝으로 “민선8기에는 시민께서 더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행복정책’ 시즌2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약을 통해 소개하겠다”며 시민들레게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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