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공약 3종 세트를,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해양 관광·레저 공약을 각각 내놨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어르신 수당 10만 원 지급, 버스비 무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 ‘효드림 3종 세트’를 약속했다.
또 4년간 노인 일자리 20만 개 공급과 폐지수집 어르신을 위한 혁신형 일자리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식사배달·경로당 공동밥상과 방문진료 등 정책으로 찾아가는 노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요양시설·치매센터 내 치과 의료진을 배치한다.
이밖에 노인회 지회장과 경로당 회장단에 활동비를 지급하고, 임기 내 어르신 놀이터 3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장애인을 비롯한 ‘4050플러스 세대’, 여성,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복지 공약도 발표했다.
장애인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저상버스 전환 ▲장애인 콜택시·이동지원 차량 증차 ▲전국 최초 직업재활시설 이용 시 훈련수당 지급 ▲장애인 주치의제 시행 ▲장애인 탈시설·자립시설 확충 ▲청년발달장애인 자산형성 위한 행복씨앗통장 확대 등을 약속했다.
실직과 조기 퇴직 등에 취약한 4050플러스 세대에게는 ▲일자리 지원센터 ▲인천라이프칼리지와 연계한 자기 계발 및 사회활동도 지원을 제시했다.
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안심주택 ▲안심귀가택시 ▲안심골목길 사업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취업지원 ▲인천형 여성친화기업 확대 ▲보훈대상자 수당 인상 ▲다문화 커뮤니티센터 운영 등 방안을 내놨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해양 관광·레저 활성화를 위해 서해와 한강을 잇는 ‘해상관광 실크로드’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송도국제도시 해안에 ▲해상 레포츠형 워터프론트 구축 ▲해안 둘레길‧자전거길, 낚시‧레저활동 공간 등을 조성한다. 또 옹진군 내 해양박물관과 섬마을 힐링 캠프를 만든다.
이어 경인아라뱃길 주변 관광‧스포츠복합단지를 건설하고 강화도 접경지역 실향민 마을에 복합 체험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또 섬 지역 유적과 산책 코스, 특산물 등을 알리는 ‘섬 사랑하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설명이다.
유 예비후보는 “계양 신도시에 문화·복지 스포츠센터를 만들고 수도권매립지, 문학‧선학 경기장 주변과 용현‧학익지구 등 기존 시설에 파크골프장‧배드민턴장 등을 추가하겠다”며 “인천을 대한민국 으뜸 해양 관광‧레저도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