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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여행, 가족과 떠나면 좋을 경기 산업관광단지 6곳

경기관광공사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보고, 듣고, 만지고…오감 만족 여행지

 

가정의 달 5월, 따스한 햇살과 곳곳에 핀 꽃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시기이다. 멀리 여행을 떠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가까운 경기도 나들이 어떨까.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의 오감만족을 책임지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부모들을 즐겁게 할 경기도 산업관광지 6곳을 소개한다.

 

◇ 유채꽃·호밀밭·동물목장까지 ‘안성 팜랜드’의 봄은 바로 지금

 

5월의 팜랜드는 유채꽃과 호밀밭이 만드는 풍경이 장관이다. 초록빛 세상에서 만나는 노란 유채꽃의 향연. 안성 팜랜드의 봄은 지금이 절정이다.

 

안성 팜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목장으로, 우리 전통 소인 칡소를 비롯해 당나귀, 면양, 산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면양마을에서 목동이 돼 양을 몰아보고, 가축체험장에서는 당나귀, 라마, 양에게 당근, 건초 등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양떼몰이, 도그쇼 등 동물공연을 즐길 수 있고, 승마센터에서 말 타기 체험도 가능하다.

 

목장을 조망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과 유채꽃밭 주변에 조성된 블루애로우 가로수길도 인기다. 특히 블루애로우 가로수길 양옆의 호밀밭, 청보리밭은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다. 조금 더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전동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박물관이 된 공장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구 유유산업 안양공장의 연구동을 리모델링해 2014년 3월 28일에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해당 공장은 1959년에 설계한 건축가 김중업의 초기 작품이다.

 

김중업은 한국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1세대 건축가로, 세계 근대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이다. 서구 건축기술에 우리의 전통건축과 예술을 접목해 예술로서의 건축관을 정착시키려 노력했다.

 

전시실 1층은 김중업의 생애과 시기별 건축에 대한 이야기, 2층은 김중업의 대표 건축물을 모형과 함께 설명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올해 김중업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전시 ‘미디어 아키텍쳐:김중업, 건축예술로 이어지다’를 9월 25일까지 진행한다.

 

구 유유산업 안양공장 부지는 827년에 조성된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고려시대 삼층석탑, 안양사지가 남아 있는 역사적인 곳이다. 과거 공장 작업장이었던 안양박물관은 영상자료와 유물 전시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준다.

 

 

◇ 술이 익어가는 풍경 ‘포천 느린마을 산사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각 가정에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 전통술박물관 느린마을 산사원은 일제에 의해 사라져간 우리의 가양주 문화와 각 지방을 대표하는 전통주 등을 소개한다.

 

산사원은 크게 본관과 산사정원으로 이뤄진다. 본관은 우리 술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전시가 주를 이루는 전통술박물관, 우리나라 전통주 시장을 개척한 배상면을 추억하는 우곡기념관, 배상면주가에서 생산된 술을 음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시음 코너와 판매장으로 구성됐다.

 

산사정원의 핵심 공간은 세월랑이라 부르는 전통 증류주 숙성고다. 이곳에는 400여 기의 대형 술독이 늘어서 있다. 술이 익어가며 내는 향긋한 술 냄새가 일품이다. 애주가라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풍경이다. 세월랑 뒤로 정원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우곡루’, 약 150년 된 전남 부안의 쌀 창고를 옮겨온 ‘부안당’, 근대 양조 시설을 전시하는 코너 등이 있다.

 

 

◇ 매일 만나는 자동차의 모든 것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에 숨어 있는 최신 기술을 총망라해 보여준다.

 

모터스튜디오에 들어서면 아이오닉5, 캐스퍼 VAN, 투싼, G90 등 전시 차량들을 마주하게 된다. 모든 차량은 탑승 가능하다. 또한 전기자동차 및 신차 시승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테마시승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자동차전문가 ‘구루’와 동행해 시승 코스를 돌아본다.

 

상설전시관에서는 강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자동차로 만들어지는지 보여준다. 강철을 녹여 자동차의 프레임을 만들고, 페인트를 칠하고, 운전석과 유리를 부착하는 등 자동차의 외형 공정을 전시한다.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차량 S-link를 레고로 디자인해보고 코딩 교육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경험하는 ‘레고와 함께하는 미래자동차 코딩 워크샵’,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의 기본 구조와 디자인을 배우는 ‘넥쏘 퍼즐 자동차 워크샵’, 올바른 교통안전 의식을 함양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워크샵’ 등을 운영한다.

 

 

◇ ‘둘리’부터 ‘지옥’까지 대한민국 만화 역사를 한눈에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은 대한민국 만화의 역사를 보여준다. ‘만화란 무엇인가?’, ‘만화가 명예의 나무’, ‘입체 상영관’, ‘체험존’ 등 다양한 주제로 꾸민 상설전시관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애니메이션 전용상영관으로 지정한 만화상영관, 만화 원고 2만여 매와 6000여 권의 단행본, 1000여 권의 잡지를 보관한 수장고 등이 있다.

 

‘만화란 무엇인가?’ 한국 만화가 걸어온 길을 시대별로 전시하고 있다.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영 화백의 1칸짜리 ‘삽화’에서 시작된 한국 만화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는 동안에도 잡지와 신문에 꾸준히 실리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에 들어 만화산업은 인터넷으로 출판하는 웹툰이 주류가 됐다. 참신한 소재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웹툰은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다. 최근 제작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과 ‘지옥’, 2018년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신과 함께’가 대표적이다.

 

 

◇ 반짝이는 빛의 이야기…‘양주 조명박물관’

 

경기도 양주의 조명박물관은 빛, 조명, 색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귀신고래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천장에 매달린 파란색 조명이 더해져 귀신고래는 마치 심해를 헤엄치는 듯 신비롭다.

 

지하 전시실은 ‘빛상상공간’, ‘라이팅빌리지’, ‘과학이 들려주는 빛 이야기’ 등 빛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과학이 들려주는 빛이야기는 빛의 굴절, 분산, 직진, 색혼합 등 기본적인 빛의 본질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1층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조명의 역사를 설명하고, 시대별 조명을 보여준다. 인류의 불 발견부터 조명의 진화 과정을 모두 알려준다. 등잔을 걸어 놓은 단이 여러 개 있는 등경, 등잔을 올려놓을 수 있는 등가, 안방에서 사용하던 등화구 등 전기조명 이전의 조명을 볼 수 있다.

 

또한 마차등, 자동차등, 철도등, 항해등의 근대 교통조명과 유럽인들의 오래된 생활 문화가 담긴 스탠드, 샹들리에 등이 전시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