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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사회교육시설 건립 추진

자비보살행을 실천해온 (사)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성관스님)가 조만간 캄보디아에 사회교육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수원포교당 성관 주지스님은 지난 8일 수원포교당을 방문한 캄보디아 씨엠립 주정부 인사 초청 환영식에서 최근 주정부로부터 영구무상으로 임대받은 만2천평 부지에 교육시설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환영식사에서 자신이 캄보디아와 인연을 맺은 것은 9년전 수도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면서부터라고 소개하면서 당시 충격과 놀라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거대한 고대문명이 서양에만 있는 것으로 부러워하고 위축됐던 자신이 캄보디아 고대유적을 둘러보면서 동양에도 서양 못지않은 문화유산의 존재를 확인하고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는 것.
이어 사회교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스님은 찬란한 캄보디아의 문화유산이 오랜 전쟁으로 가려지고 특히 부모없는 아이들이 많은데 슬픔을 느꼈다면서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추진 동기를 밝혔다.
스님은 초등학교와 고아원을 설립해 영어와 한글, 컴퓨터 교육 등을 시행하며 장기적으로는 추가 교육시설을 확보해 문맹퇴치 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성관 스님은 최근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씨엠립주정부 방문단에게 고추잠자리의 조그만 파장이 태풍의 진로를 바꿀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거론하면서 "이번 작은 만남이 앞으로 양 도시의 발전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말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성관스님을 의장으로 한 실천불교는 지난해와 올해 세차례의 캄보디아 방문을 통해 고아문제와 아동의 문맹을 퇴치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 주정부와 협력 하에 시설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날 환영식에는 캄보디아 씨엠립 주정부의 제1부지사 오웅오웬과 주정부 관계자와 국제교류단 일행이 참석했으며 주정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에서는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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