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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 너머 빛을 찾아 떠나는 미지의 화성

이이남 미디어 아트전 ‘화성 오디세이’
경기도 화성에서 만나는 ‘행성 화성’
인간의 갈망 우주 유토피아 시각화
현실세계 시선 우주공간 교감 체험
10월 30일까지, 화성ICT생활문화센터

 

화성을 향해 우주선을 발사하는 사람들. 화성이 지구를 닮은 ‘제2의 지구’이기를 바라며 사람들은 우주선을 쏘아 올린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개인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 등 현실에서 현실에서 직면하는 문제들로 사람들은 유토피아를 꿈꾸는 것은 아닐까.

 

화성ICT생활문화센터에서 지난 4월 8일부터 개막한 이이남 미디어 아트전 ‘화성 오디세이’는 '도시 화성'과 '태양계의 4번째 행성 화성'을 연결하여 '제2의 지구'와 같은 우주적 유토피아를 표현한다. 현실세계에 고정된 시선을 우주적 공간으로 돌려, 인간이 갈망하는 유토피아를 시각화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은 이제 현실을 벗어나 미지의 지평선 너머로 첫발을 내딛는다. 빛을 찾아 떠나는 화성인이 되는 것이다.

 

 

‘별이 빛나는 곳(The Starry Place)’은 빛과 거울로 이뤄진 우주적 공간을 연출해 고흐가 바라봤던 별을 시간이 지나 함께 바라보며 우리는 모두 화성 오디세이의 서사를 시작하는 화성인이 된다. 아름다운 풍경 너머 우주적 유토피아를 바라보았던 고흐의 시선 속으로 들어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교감을 나누게 된다.

 

‘화성 산수도 (Mars Landscape)’는 우주의 화성과 경기도 화성이 함께 공존한다. 생명력 넘치는 자연 산수 위에 미래문명이 공존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화성을 상상해본다. 드론택시, 우주선 등 빽빽한 도시건물 위로 상상이 어우러진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관람객은 영화처럼 표현된 초현실적 공간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시선을 경험하며 새로운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며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현대인들은, 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진 유토피아에서 생명과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무료 상시체험으로 작품의 도안이 그려진 엽서를 직접 색칠하는 ‘빛을 담은 엽서 만들기’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열린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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