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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러시아 완전철수…"재고 소진되면 더는 판매 안 해"

러 "콜라·환타 유사품 내주부터 모스크바 상점에 납품"

 

코카콜라도 러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통업체 코카콜라 HBC와 기존 고객들이 러시아에서 재고를 소진하고 있다"면서 "재고가 소진되면 코카콜라 HBC는 러시아에서 코카콜라나 코카콜라의 다른 브랜드 제품을 더는 생산하거나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지난 3월 러시아에서의 제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석 달 만에 시장 철수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코카콜라 HBC는 러시아를 포함해 유럽·아프리카 29개국에 코카콜라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코카콜라 본사가 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에 10개의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러시아 현지 브랜드 생산에 집중해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코카콜라의 시장 철수에 맞춰 유사품이 모스크바 지역에서 유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게오르기 필리모노프 모스크바 주정부 부총리는 이날 타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카콜라와 환타의 유사품이 내주부터 모스크바 지역 상점에 납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국내 시설에서 생산된 환타와 코카콜라와 비슷한 맛의 제품이 모스크바 비드노예 시(市)에 있는 공장에서 매장 선반으로 배송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에서는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와 세계 최대 커피회사 스타벅스는 각각 지난달 18일, 23일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