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의(안성시청)가 2022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청의는 23일 충북 충주 탄금대테니스장에서 2022 전국종별테니스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같은 팀 소속 김재환을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청의는 8강에서 강구건(안동시청)을 2-1(6-2 0-6 6-4)로 물리치며 4강에 올랐고, 준결승에선 남지성(세종시청)에 기권승을 이끌어내며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김재환은 8강에서 박민종(상무)을 2-0(6-0 6-2)으로 가볍게 따돌린 후 4강 무대에서도 신산희(상무)를 2-0(6-4 7-6)으로 제압하며 결승전 ‘집안대결’을 완성했다.
노광춘 감독이 이끄는 안성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단식 1, 2위를 독식한 데 이어 남자복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단식 결승에서 맞붙은 김청의와 김재환은 한 조를 이뤄 출전한 복식 결승에서 김대한-이재명 조(김포시청)와 맞붙었지만 1-2(6-4 4-6 12-14)로 져 아쉬운 2위에 올랐다. 안성시청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상무, 세종시청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대회 상위권 성적을 올렸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는 안유진(고양시청)이 김다빈(한국도로공사)과의 맞대결에서 1-2(3-6 6-3 4-6)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안유진은 단식 8강에서 송경은(안동시청)을 2-0(6-4 6-2)으로 제압하고, 4강에서 정효주(강원도청) 역시 2-0(6-3 6-3)으로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하지만 8강 예효정(고양시청)과 4강 김다혜(강원도청)를 모두 2-0으로 완파한 김다빈(한국도로공사)과의 결승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