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소외 어르신들의 요양시설인 '성 안나의집'이 17일 확장, 개관했다. 요양시설 운영주체인 '사회복지법인 성가수녀회'는 지난해 11월 기존 요양시설(지하1층, 지상 2층)을 철거하고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900평 규모의 새 요양시설 신축공사에 착수해 최근 완공하고 이날 각계 인사와 신도, 어르신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수녀회측은 소외된 어르신들만 수용해온 기존 시설이 지은지 오래돼 낡고 좁은데다 일반 어르신도 받아들이는 전문요양원으로 확대하기 위해 요양원을 새로 지었다.
지난 81년 온수리 619-28 부지 1천100여평에 개원한 '성 안나의집'은 최근 청각장애나 치매, 고혈압 등으로 고생하는 할머니 24명과 수녀.직원 8명 등이 생활해왔으며, 이번 개관으로 어르신만 60여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요양원은 65세 이상 생활보호대상 어르신이나 부양가족이 없는 어르신, 가족이 있으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입소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