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계 돌풍의 주역인 김선용(안양 양명고)이 라이벌인 전웅선(SMI아카데미)과 장호배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2회전에 진출했다.
안정된 경기 운용이 특기인 김선용은 18일 서울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최동휘(대전 만년고)를 2-0(6-1 6-3)으로 손쉽게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라이벌인 전웅선 역시 임현수(서울 마포중)를 2-0(6-0 6-1)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합류했다.
전웅선은 특히 190㎝의 장신에서 뿜어내는 시속 200㎞가 넘는 강서비스와 파워 넘치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마음껏 과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