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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중앙도서관 ‘전쟁으로 보는 현대사’ 인문학 프로그램 성료

 

오산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1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전쟁으로 보는 현대사’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공,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여 인문학 강의와 탐방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중앙도서관은 기존 서유럽-미국 중심의 역사 강좌에서 벗어나 러시아를 포함한 구 공산권 국가와 중국의 역사·대외관계를 전쟁사를 통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다. 강연 3회, 탐방 1회, 후속모임 1회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됐고, 총 125여명의 오산시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강연과 탐방 모두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과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역사적 연원을 주제로 러시아의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었던 △‘철(鐵)의 장막을 열다(1~2차)’와 아편전쟁부터 한국전쟁까지 중국이 참전했던 전쟁사를 통해 근현대 중국의 역사를 알 수 있었던 △‘죽(竹)의 장막을 열다(3차)’ 그리고 아시아 최대 무기 전시장이자 국내 유일 전쟁박물관인 △용산 전쟁기념관 탐방(4차), 전쟁 영화 감상 후 자유 토론을 진행했던 △영화로 보는 현대사(5차) 까지 다양하고 알찬 구성으로 '전쟁으로 보는 현대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여한 시민들 역시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주제를 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였다.

 

프로그램의 참여한 한 수강생은 “현재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국과의 문화적·역사적 갈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에 대한 인과관계 등에 대해 방송 매체로만 내용을 접하다가 동네 도서관에서 전문가에 직접 자세한 내용을 듣고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중앙도서관 한현 관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문학에 대한 지적탐구를 억눌러야 했던 시민들을 위해 어디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문학 주제를 집 앞에서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지역 내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다”라고 하며 “올해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아쉬운 부분은 보완하고 좋았던 부분은 발전시켜 앞으로의 도서관 인문학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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