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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부의장·도시계획위원회까지 '독식'… 오산시의회 국힘, 일정 보이콧

 

오산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도시계획위원회까지 독식하면서 비판이 일고 있다.

 

28일 오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총 7명의 시의원이 입성했다. 더불어 민주당 5명, 국민의 힘 2명이다. 이중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민주1명 국힘1명 모두 2명에 불구하고 5명은 모두 초선이다.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2명(이상복·조미선)의원이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주당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한 것도 모자라 오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시의원 몫의 위원 2석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추천했다며 이는 현 이권재 시장의 시정을 발목 잡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복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성길용 의장은 협치를 요구하는 소수당 의원들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오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시의원 몫의 위원 2석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추천했다며 결국 그들은 오산시민의 행복이 아닌 민주당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의원 몫의 도시계획위원 자리를 특정 정당이 독식한 것은 최근 10년 이내 찾아볼 수 없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8대 오산시의회에서도 민주당은 의장·부의장을 차지하긴 했어도 도시계획위원 1석은 국민의힘에 양보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이상복 의원의 경우 토목 특급 기술자·품질(감리) 특급 기술자 자격을 소지하고 있어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인데도 도시계획위원 추천 명단에서 배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이상복, 조미선 오산시의원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횡포와 독단에 항의하는 뜻으로 이날 이후 모든 의사일정을 보이콧한다며 의장이 협치의 뜻을 보일 때까지 전력을 다해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의장단부터 도시계획위원 모두 더불어 민주당이 독식하면서 의회 내·외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 논쟁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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