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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수원화성서 ‘세계유산축전’

‘성안 사람들’ 등 시민 참여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축제 될 것”
10월 1~22일,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원

 

문화재청과 수원시가 주최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이 오는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축제로 개최된다.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는 문화재청 주관 사업이다.

 

수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축제를 유치했다.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의궤가 살아있다 :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화성행궁 및 수원화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그와 관련된 기록인 ‘의궤’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공연·전시·체험·탐방 등 16개 프로그램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중 ‘성안 사람들’과 ‘세계 유산 아카데미’는 수원시민들이 프로그램의 주역으로 참여한다.

 

‘성안 사람들’은 수원화성 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축전을 진행하고, 의궤 속 인물들을 재현한다. 지난 7월 수원시 행궁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여명이 공연을 펼친다.

 

지역 청년들이 참여하는 ‘세계 유산 아카데미’는 전문가와 함께 축제를 배우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볼 수 있다. 이달 중 모집이 마무리돼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번 축제 현장에 투입된다.

 

 

권재현 축제 총감독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통합 기자간담회에서 “의궤 속에 담긴 수원화성 축성 등에 관한 기록, 수원화성의 역사, 수원화성을 지키고 복원시키는데 힘쓴 성(城)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등 수원화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원화성 축성을 위한 장인들의 노동을 음악, 미디어아트 등으로 승화시킨 복합콘텐츠 ‘거장(巨匠) - 거룩한 장인들’을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정조의 이야기와 관련된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맛있는 수라간’ ▲수원화성의 역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탈출 게임 ‘수원화성의 비밀(AR)’ ▲성곽을 걸으며 야경을 감상하는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 ▲달리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수원화성’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공모 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1위로 선정돼 2023년 세계유산축전 개최도 확정됐다. 2022년과 2023년 각 15억 원의 국비 예산도 확보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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