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초동 조치가 시장내 점포로 이어질 대형 화재를 막았다.
최근 의왕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쯤 의왕시 삼동에 위치한 부곡시장내 점포앞에 세워둔 전기차량에서 갑자기 흰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마침 인근 매장에 있던 의왕소방서 고천남성 의용소방대 소속 김용남 대원은 화재가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에 나서자 이어 인근 점포 주민들도 소화기를 들고 나와 진화를 도왔다.
이날 화재는 김 대원과 인근 주민들의 화재 진압 활동으로 더 이상 확대 없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완전 진화돼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김용남 대원은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두었던 것이 이날 화재를 진압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면서 “모든 가정에서도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익혀 두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해 했다.
홍성길 의왕소방서장은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초기 진압이 없었다면 화재가 확산돼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면서 “의왕소방대원이 시민 안전을 위해 지역 안전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