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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속되는 내홍… 의원총회 앞두고 긴장 고조

정상화 추진단, 자당 대표 사퇴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예정
곽미숙 “분란 일으키지 말고 일하자… 단합 위해 최선 다할 것”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 선거 패배를 두고 내부 분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 의원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으로 꾸려진 ‘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 추진단’은 오는 18일 의원총회에서 곽미숙 대표와 대표단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의원총회 전까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인 시위를 도의회 대강당 앞에서 릴레이로 진행하며 대표단을 압박할 계획이다.

 

이혜원(양평2) 의원은 “대표의 사퇴 등 우리 추진단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의원총회에서 안건 심의로 올라갈 수 있도록 내일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내일부터 릴레이 1인 시위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의원은 “지속적으로 사퇴를 요구했으나 대표단 쪽에서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며 “대표단의 답변에 따라 시나리오를 짜두고 있다. 지금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인(성남6) 의원은 “개인적으로 의장 선거에서 이탈표가 나왔을 때 대표단의 처리가 너무 미흡했다”며 “어떠한 전략도 없이 그냥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단이 이에 대해 사퇴가 아닌 사과와 향후 대응을 내놓는다면 지금까지 불거진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이 있는지 면밀하게 볼 것”이라면서도 “근데 지금은 이미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와버렸다고 생각한다. 45명의 추진단 의원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속적인 사퇴 압박에 곽 대표는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곽 대표는 “역행과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했으면 좋겠다”며 “원구성에 있어서 의원들이 소통의 부재를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했다.

 

곽 대표는 “전반적으로 얘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특정인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안했던 것”이라며 “그러나 계속 이렇게 불만이 쌓인다면 이번 의원총회에서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힘에 소속된 하나 된 의원들이다. 잘 단합해서 가도록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도의회 국민의힘은 의장 선거에서 당내 5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며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선되자 일부 의원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45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은 대표에 있다며 지난 10일 ‘국민의힘 도의회 정상화 추진단’을 출범하고 대표 및 대표단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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