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가 동탄트램 전문가자문단을 새롭게 꾸렸다.
동탄트램은 망포역∼동탄역∼오산역,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에 경기도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총연장 34.2㎞에 정거장 36개, 차량기지 1개가 설치되며 분당선(망포역), 1호선(오산역·병점역), GTX-A노선·SRT(동탄역) 등의 환승역과 연계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본격적인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시행과 관련 설계 분야별 전문가로 자문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시가 이번에 새롭게 구성한 자문단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기본설계 착수에 맞춰 설계 분야별 전문가로 재구성한 것이다.
앞서 시는 동탄트램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해 2019년 12월 자문단을 구성해 트램 관련 정책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받아왔다.
이번 동탄트램 전문가자문단은 당연직으로 송문호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차대규 철도트램과장을 비롯해 궤도토목, 트램시스템, 차량기계, 정책운영 4개 분야에 동탄경찰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관련 대학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동탄트램 기본설계용역 전반에 대한 설계 단계별 분야별 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전문단은 지난 22일 동탄출장소에서 위촉식과 함께 첫 자문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통탄 트램 건설사업 현황을 공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동탄도시철도 트램 건설사업은 이달 중순 ‘동탄트램 1·2공구 시스템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해 오는 2023년 9월부터 실시설계용역과 공사를 시작, 2027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도시철도 트램으로 동탄 신도시의 교통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