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부경찰서는 24일 승객을 가장하고 택시에 탑승한 뒤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박모(18)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15일 오전 2시40분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앞길에서 승객을 가장하고 장모(52)씨의 택시에 탑승한 뒤 장씨를 성남시 남한산성 매표소 앞까지 유인했다.
이들은 이어 미리 준비한 둔기로 장씨의 얼굴을 때려 실신시킨 뒤 휴대전화와 현금 18만원, 택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