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민 대부분은 지역화폐인 남양주사랑 상품권 사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가 지난 6월 7일부터 7월 31일까지 지역화폐 사용시민 43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인 4150여 명이 만족한다며 계속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계속 사용 이유로는 86.6%가 인센티브 때문이라고 답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9.4%, 그리고 4%는 소득공제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화폐를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반 휴게 음식점 구입이 36%로 가장 많고, 학원비 등 교육비 명목이 18%, 제과나 음료 구입비가 12.5%였고, 이밖에 의료비가 8.5%, 미용이나 보건위생이 6.7% 순 이었다.
지역화폐 한달 사용 금액은 20~40만 원이 25.8%로 가장 많았고, 10~20만 원이 24.4%, 40~60만 원이 15.1% 였고, 이어서 10만 원 미만이 13.9%, 100만 원 이상도 5.4%에 달했다.
이밖에 요구 사항으로는 가맹점 확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홍보 등 매출 확대 지원 강화가 19%, 이벤트 확대가 16%, 각종 정책 수당이나 소비지원금과의 연계가 11%였다.
이번 조사는 지역화폐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됐고, 대상자 가운데는 주부가 28%, 사무직이 26%, 공무원 8%, 자영업자 7%, 판매서비스직 6% 등이었다.
남양주시 소상공인과 임양원 팀장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지역화폐 사용에 만족하므로 이에 부응하기 위한 추가 지원예산 마련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양주지역화폐는 7월 말 현재 시민 73만여 명 가운데 72.5%인 53만 4천여 명이 가입했고 발행규모는 1667억 원이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