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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브루셀라 감염 젖소 14마리 살처분

포천시 자작동 등 일부지역에서 지난 8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젖소 14마리가 세균성 가축 전염병인 브루셀라에 감염, 살처분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포천시는 9월 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관내 3곳의 축산농가에서 브루셀라에 감염된 젖소 12마리를 3회에 걸쳐 살처분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지난달 7일 포천시 자작동에서 착유한 우유위생검사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날 브루셀라 MRT(Milk Ring Test) 양성반응을 보인 젖소 4마리를 살처분했다.
이어 이달 1일 실시된 2차 감염조사에서 2마리, 15일 3차 감염조사에서 6마리를 잇따라 브루셀라 감염으로 판정, 살처분했다.
이에 앞서 8월에도 일동에서 브루셀라에 감염된 젖소 2마리가 발견돼 살처분한 것이 추가로 밝혀졌다.
2종 법정 전염병인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소는 임신 말기 유산이나 불임 등의 증세를 보이고 사람에게 전염되면 두통과 발염 등 감기 증세를 보이다 관절염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지역에서의 소 이동 금지조치를 하고 축사 주변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검사를 통해 브루셀라 양성 반응을 나타낸 젖소에 대해 모두 살처분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브루셀라에 감염된 젖소를 살처분하는 사례가 포천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에서도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시 관내에서 살처분한 젖소 수는 인근 시·군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말하고 "정기적으로 감염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젖소마다 고유의 번호를 인식해 철저히 관리하기 때문에 감염된 젖소 유출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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