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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무형문화재 '퇴계원산대놀이' 3년 만에 공연

 

남양주시 대표 전통문화 예술이자 무형문화재인 퇴계원산대놀이 정기 공연이 지난 8일 퇴계원역 광장에서 3년 여 만에 펼쳐졌다.

 

지난 2010년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퇴계원산대놀이는 조선 시대 교통의 중심지로서 상업이 발달해 사람들이 모이던 퇴계원 지역에서 전승돼 온 가면극으로, 오랜 시간 풍자와 해학을 통해 서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준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 예술단인 한버들예술단의 대취타 공연과 아티스트 윤그루의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비나리, 놀이판을 맑게 정화한 상좌춤, 서민의 애환이 깃든 애사당 법고놀이, 양반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담긴 포도부장놀이, 모두 함께 한마당 노는 판굿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문화의 계절 가을을 맞은데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연희자들과 흥겨운 탈놀이 공연을 즐기며 모처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석범 부시장은 “신명 나고 흥이 넘치는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위로받을 수 있길 바라며,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퇴계원산대놀이 보존회는 매년 정기 공연을 비롯해 남양주시립박물관 등에서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느끼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대중화 및 무형문화재 전승에도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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