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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박대표 독재 향수"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은 31일 "한나라당과 박근혜 대표가 정부 여당을 좌파, 반미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독재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및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의 `이념공세'를 성토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우 커머셜리즘(우파 안보상업주의)이 나타나는 나라"라며 "이번에 버릇을 고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정국의 해법은 무엇인가.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할 때 얘기할 수 있는 한계라는게 있다. 상대방을 친북,반미, 사회주의, 좌파 정권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를 안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냉전시대를 살아본 사람들이 몸서리를 치는 그런 얘기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물 마시듯 밥 먹듯 하는 분들은 과연 어떤 분들인가. 이때까지 그런 짓으로 남을 죽이고 고문하는데 익숙했던 사람들이나 그런 말을 함부로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날 고문당했던 사람들을 지금도 색깔론으로 고문하는 것이며,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문제에 대해 최소한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겠다는 것을 얘기해야 한다.
-단독국회를 불사할 생각인가.
▲가능한 한 단독국회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생이 급하고 내버려 둘수 없다. 그럴 경우 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과 상의할 수 있다고 본다.
-단독국회 강행 시점은.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한나라당내에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용기있는 자유주의자가 되려면 냉전독재 논리로 다른 사람들을 고문하고 못살게 군 사람들이 그런 발언을 못하도록 견제하고 압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스스로 진정한 시장경제주의자나 민주주의자라고 얘기할 수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이 색깔공세를 사과하면 총리도 유감표명한다는 생각에 변함없나.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 총리에게 그렇게 하도록 얘기했고 총리도 색깔론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하면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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