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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예술제 '절반의 성공'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김포 시민회관과 문화의 광장 일대에서 실시된 제21회 김포문화예술축제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봉 조헌 선생을 추모하는 700의사 출정식을 시작으로 개막된 김포문화축제는 학술회의, 미술전시회, 문학행사, 연극, 음악, 전통국악 및 무용, 시민 노래자랑, 농산물 전시 판매 등을 통해 지난해 보다 진일보해 시민들게 볼거리, 먹거리, 느끼기 등 어울리고 감동하고 화합하는 축제가 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시청 앞에서 시민회관 구간의 4차선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청소년들이 그리기, 도자기 만들기, 길거리 농구대회,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문화광장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져 남녀노소가 동참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일부 예술단체가 추진한 행사 중에는 행사의 규모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채 열린공간에서의 행사를 고집해 궁극적으로 행사의 맛과 진행 및 시민참여에서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화의 광장에서 실시한 시 낭송의 경우 농어민의 날 행사를 위해 준비한 광장 좌우의 전시 및 판매장과 시내 지역임을 감안하지 않아 몰입과 서정성이 필요한 시 감상분위기에 부적합한 무대였으며 시민 참여도 이끌어내지 못해 회원들만의 잔치라는 빈축을 샀다.
또한 700의사 출정식도 의병의 사기충만한 모습을 재연해야 함에도 어린 학생들만을 동원하다보니 본 뜻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옛 복장 착용이나 분장 등이 전혀 실시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축제를 지켜본 사우동의 서모(40·회사원)씨는 “지난해 보다 예술축제가 여실히 발전하고 시민 참여도 좋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문화예술제가 규모 있게 추진되어 모든 시민들의 명실상부한 예술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박동문 문화공보 담당관은 “올해 미흡한 것은 세밀히 분석해 내년 축제시 반영할 것이며 시민의 화합과 김포의 정체성을 살리는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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