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24일 울산광역시 동천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141개, 은 144개, 동메달 119개 등 총 404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23만 471.41점을 획득하며 ‘라이벌’ 서울시(20만 7004.59점, 금 158·은 144·동 148)와 ‘개최지’ 울산시(16만 9640.78점, 금 100·은 61·동 65)의 추격을 뿌리치고 대통령배인 우승컵과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인천시는 금 41개, 은 39개, 동메달 53개 등 총 133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8만 3212.50점을 획득, 1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육상 남자 T53(지체) 선수부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400m에서 2위에 올라 금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윤경찬(경기도장애인육상연맹)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해 윤지유(성남시청)가 탁구 3관왕에 오르며 MVP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MVP를 배출하게 됐다.
또 남자 지적농구 IDD 동호인에 출전한 김인재(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최우수 동호인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박성수(부천시장애인수영연맹)가 수영에서 5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펜싱 김선미(코오롱FNC)와 수영 정태현(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나란히 4관왕에 올랐으며, 역도 강성일(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등 15명이 3관왕에, 탁구 강정원(의정부시장애인탁구협회) 등 46명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총 6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신기록 부문에서는 육상에서 7개, 역도에서 5개 등 5개 종목에서 18개의 한국신기록과 16개의 대회신기록, 1개의 대회타이기록 등 총 35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경기도는 당구에서 금 5개, 은 1개, 동메달 4개로 9353.80점을 얻어 종목우승 12연패를 달성했고, 볼링(2만 1991.60점, 금 10·은 9·동 7)과 테니스(5405.80점, 금 5·은 2·동 1)에서 나란히 8회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유도(3410.80점, 금 6·은 3·동 1)와 트라이애슬론(435.00점, 금 1·은 1·동 1)에서 각각 종목우승 2연패를 차지했다.
또 골프(7640.60점, 금 1·은 3·동 4)가 3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양궁(4343.40점, 금 1·은 5·동 7)과 사격(9286.60점, 금 7·은 3·동 2), 배드민턴(8250.10점, 금 5·은 6·동 9)이 각각 4년 만에 우승했으며, 탁구(3만 67.20점, 금 14·은 9·동 17)는 6년 만에 패권을 안는 등 10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이밖에 수영(2만 3304.40점, 금 30·은 26·동 9)과 론볼(1만 560.10점, 금 3·은 2·동 2), 사이클(6554.00점, 금 2·은 10·동7), 댄스스포츠(4773.60점, 은 16·동 7) 등 4개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육상(2만 1089.60점, 금 15·은 31·동 13)과 축구(1만 125.40점, 금 1·동 1), 농구(5004.00점, 금 1·은 1), 펜싱(6735.40점, 금 5·은 4·동 4), 배구(5481.20점, 동 1), 조정(3095.40점, 금 1·은 4, 동 4), 게이트볼(2876.00점, 금 1) 등 7개 종목에서 3위에 오르는 등 29개 정식 종목 중 21개 종목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