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내년에 6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태권도 대회를 창설하는 등 '태권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천시는 1일 태권도 상호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4 세계태권도 한마당’ 참가차 지난달 30일 입국한 러시아 나호드까시 태권도 선수단 31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 세계연맹 러시아 태권도협회장 최명철(52), 쪼이 멘 체르(Tsoy Men Cher) 단장과 선수단 등 50여명이 참석해 러시아 태권도 현황과 태권도 교류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러시아 태권도 선수단의 포천시 방문은 시가 내년 하반기 세계 60여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태권도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이에 대한 사전 홍보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러시아 선수단은 오는 4일까지 포천 관인, 영북, 종합체육관 등지에서 상호 태권도 시합을 펼치며 교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국기원에서 열리는 ‘2004 세계태권도 한마당’에 출전하고 11일부터 15일까지는 경남 하동군에서 열리는 '제3회 코리아 국제여자태권도 오픈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포천시는 2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05 국제 태권도 대회’ 개최 계획에 따른 설명회를 갖고 추진 방안을 모색할 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