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이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중앙공원 분수대 인근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개기월식 특별 관측행사를 개최한다.
개기월식이란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달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 보이는 희귀 천문현상으로,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으로 정확하게 위치할 때 나타난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과 육안으로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정보과학도서관에서는 현장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개기월식을 비롯한 천문현상에 대해 알려주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달 모형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이번 월식은 달이 떠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은 저녁 6시 8분부터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가며 가려지기 시작해 7시 16분에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며 붉은색으로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의 그림자에 들어갔다 나오며 달이 다시 나타나는 시간은 저녁 8시 42분으로, 이후에는 점차 보름달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