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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 개발의 둥지 역할 다할터"

"국내외에 괄목할만한 성과로 인정을 받고있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정작 도내에서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지난 9월 1일자로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장으로 부임한 조정아 소장(37세)은 국내외 여성인력 개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센터가 상대적으로 도민들에게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부임 2개월만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센터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 뒤 앞으로도 여성인력 인프라를 확장하고 저개발국의 여성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센터를 이끌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소장은 브리핑에서 1997년 개원된 센터가 2년 뒤 국내 최초로 여성창업보육실을 설치하고 차별화된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여성창업의 산실'이라는 명성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달 25일 센터 내 입주업체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5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것을 비롯, 5년 연속 센터의 지원을 받은 업체들이 우수업체로 선정됐다는 것.
"이들 결과는 노동시장의 변화와 미래의 잠재적 역량을 분석한 것을 토대로 IT를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을 집중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9월 현재까지 여성창업지원실을 통해 55개 여성 창업기업을 지원한 결과 이중 42%에 이르는 창업독립 성공과 매출 46억원, 3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또한 센터 내에 올해 20개 업체를 입주시켜 창업 활동을 펼치도록 사무공간 등 하드웨어적 지원 외에도 경영이나 세무회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공한 창업자들이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입주업체들이 온오프 라인상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추진이나 고충사항을 활발히 논의하는 것도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조 소장은 센터가 구축한 여성창업 지원 시스템이 그간 국내외에 소개돼 벤치마킹으로 활용되고 있고 UN여성 지위위원회의 여성경제 임파워먼트의 우수사례로 소개됐다면서 향후 청사진도 소개했다.
그는 IT 교육 수료생의 65%에 이르는 기존 취업 성과를 토대로 온오프상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장단기 IT교육을 중점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네스코와 유엔개발계획, WSIS 등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센터의 위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내년 6월 국제사회 젠더 및 ICT 분야 전문가 150명이 참가하는 '경기 Gender & ICT Forum'을 개최하는 등 국제협력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소장은 "IT와 같은 미래산업 분야에서 여성인력 개발의 둥지가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 여성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조정아 소장은 도 여성정책국 정책개발팀장을 비롯 서울시 늘푸른여성정보센터 소장, 여성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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