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에서도 줄무늬 그물망이 첫 선을 보인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남 일화와의 홈 경기부터 팀 네임 '블루윙스'를 상징하는 푸른색 사선 줄무늬가 수놓인 새 그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유럽 축구리그에서는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컬러 그물이나 줄무늬 그물을 종종 사용하지만 국내 경기에서는 처음이다.
줄무늬 그물망은 수원 사무국 홍보마케팅팀의 이은호(29)씨가 개인 돈 50만원을 들여 독일에 직접 주문해 들여온 것.
홍보마케팅팀 이호승 팀장은 "우리 직원이 올 시즌 우승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주문했다"며 "골을 넣고 줄무늬 그물망이 흔들리면 블루윙스의 이미지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