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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교위,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자질 검증…송곳 인사청문

민주당 당적 지적…민경선 “탈당 준비 고려 중”
도내 버스 파업…“이해관계 충돌은 주기적 소통”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24일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시작했다.

 

건교위는 이날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민 후보자를 두고 당적과 관련 분야 전문성의 자질을 중점으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유형진(국힘‧광주4) 의원은 “대학에서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하고 도의원을 했다. 정치인이 어떻게 교통정책 관련 전문가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유 의원은 또 “민 후보자는 지난 4월 도의원을 사퇴했다. 도민이 주신 자리를 후보자의 욕심에 의해 사퇴하고 시장후보로 나간 것 아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민 후보자는 이에 대해 “도의원 3선을 하면서 건교위에 6년을 있었다”며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답했다.

 

시장 후보 출마를 위한 도의원 사퇴에 대해서는 “고양시장 출마는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유권자들이 출마를 제안했기 때문에 여론 수렴에 따라 출마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영민(국힘‧용인2) 의원은 민 후보자가 민주당 소속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관장이 당적을 갖고 있어서 되겠느냐. 보통은 탈당하고 나오는 것이 기본 아니냐”라고 지적했고 민 후보자는 “탈당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형(민주‧김포4) 의원은 경기도 버스 파업과 관련해 도내 교통수단이 위기에 처했을 시 노사와의 협의 등 대응 방안을 물었다.

 

이 의원은 “얼마 전에도 경기도 버스가파업으로 전면 운행 중단의 위기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 협의라든가 여러 가지 사회 여건에 따라서 닥치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느냐”라고 했다.

 

이에 민 후보자는 “도의원 시절에도 노조와 계속 만났었다. 인적 네트워크가 형성됐기 때문에 실질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도 서로 나눌 수 있다”며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은 주기적으로 만나고 조정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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