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지난 18일 이후 잠정 중단된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doorstepping)’ 재개 여부에 대해 “여전히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도어스테핑은 대통령과 언론의 소중한 소통 창구였다”며 “대통령과 언론, 넓게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는 게 저희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넓게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며 현재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도어스테핑 재개 결정에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면서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 도어스테핑은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가 충돌한 이후 일주일째 중단된 상태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