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규격 아이스링크를 갖춘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가 개관했다.
수원특례시 광교호수공원 내에 건립된 광교복합체육센터는 1일 센터 로비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광교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2652.55㎡,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18년 3월 착공해 2022년 9월 준공했다. 광교개발이익금 500억 원과 시비 50억 원 등 총 550억 원을 투입했다.
광교복합체육센터 지상 1층에는 아이스링크와 수영장, 휴게실과 음식점, 카페테리아가 위치해 있고 2층에는 15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 수영장 관람석이 있다.
아이스링크(30m×60m)는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규격으로 선수대기실, 코치실, 의무실 등을 갖췄다.
50m×10레인 규모의 수영장에는 샤워실, 탈의실, 보관함 등이 마련됐다. 수영장은 공인 3급 시설로 시·도 연맹 주최·주관 선발대회, 도민체전 등을 개최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원시를 새롭게, 수원 시민을 빛나게 해줄 체육관이 개관했다”면서 “이제 수원 시민들은 스케이트 타러 서울까지 갈 필요 없다. 서울 사람도, 경기도 사람도 모두 이곳에 오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광교복합체육센터는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동계스포츠와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체육센터를 비롯해 바로 옆에 있는 컨벤션센터와 주변에 있는 호텔 상업시설들을 엮어 수원 복합시설, 국제 복합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 규모 행사, 박람회를 많이 유치해서 스포츠뿐만 아니라 박람회 등 여러 가지 박자가 이루어지는 특별한 광교지구로 갈 수 있게 시민들이 많이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