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내 시흥능곡지구에 대해 5일 실시계획을 승인함으로써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영무)는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12월경 택지조성공사를 발주, 착공하게 된다고 밝혔다. 주택건설업체는 2005년 하반기 중에 분양 및 공동주택 입주자 모집을 하여 오는 2007년 하반기부터 주민 입주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실시계획 승인내용을 보면 사업면적은 29만3천평으로 총 5천765호(공동주택 5천357호, 단독주택 408호)의 주택을 건설하게 되며 공동주택의 56%인 3천21호는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하여 수도권지역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밀도는 178인/ha, 공원.녹지율 27%, 최고층수 15층 이하(평균 10층)의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 교통,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단지 특성 및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살린 경관계획을 수립하여 '푸른 숲속의 열린 커뮤니티 타운'이라는 건설목표를 설정하고
이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으로 '담장없는 마을 조성’을 통한 생활녹지 확충 및 '공동주택 지상주차 최소화'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보다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토공 관계자는 "단지내에 노인복지회관, 어린이집, 청소년수련관 및 차량등록사업소 같은 공공시설과 버스공영차고지 같은 편익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이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열악한 공공기반시설과 소규모 도시가 산재된 시흥시의 도시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흥능곡지구는 시흥시청 남동쪽 약 1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시흥~안산~부천을 연결하는 국도39호선,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가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여건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