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스코, LG, 삼성전자 등 유수의 대기업들이 공개채용에서 수시채용으로 인력채용 방식을 전환했다고 한다. 공개채용 폐지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미래적 관점에서 본다면 수시채용이 회사뿐만아니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가 구인의 필요성이 있을 때, 신속하게 그에 적합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다.
수시채용은 인력 수요가 발생했을 때 바로 채워주는 방식으로 직무와 관련된 사람을 바로 채용공고를 통해 충원한다. 특별채용 아니냐는 오명도 쓸 수 있는데, 혈연, 지연, 학연의 굴레에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우에는 검증된 인력을 채용하는데 수시채용을 가장 효율적 방편으로 선호한다. 통합공채의 경우는 효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는 거리가 멀다. 합격자의 성적, 적성, 성향 등을 분석해야되고 연수 또는 교육을 거쳐 직무에 임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1일 기획재정위 소관 2023년 예산안 심의중 경기도가 2015년부터 공공기관 통합공채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시대의 흐름에 역행한다. 신입사원들이 똑같은 날 입사를 하더라도 나이, 개인적 사정에 따라 퇴사일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지금의 경기도 공공기관은 경기도 통합공채만 눈빠지게 기다려야하는 처지다. 탁상행정으로 인력수급에 빨간불이 켜진채 멈춰있는 모양새다.
경기도 공공기관의 인력수급은 수시채용으로 전환해야한다. 그래야만 직무의 연관성, 필요한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채용해 바로 해당 직무에 투입이 가능하다. 시간이 절약되고 비용적 절감은 아주 크나큰 덤이다. 수시채용을 선택할 수 밖에없는 이유다.
경기도 공공기관이 처해진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에 대처하며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수시채용이 정답이다. 경기도 공공기관에 적합하고 검증된 인력을 신속히 채용할 수 있는 ‘경기도 공공기관 수시채용’ 이제 경기도가 답을 해야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