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영주(국힘‧양주1) 의원은 “경기 남‧북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북부지역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12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정례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열악한 북부의 경제·산업으로 남‧북부 소득 격차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도내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총 192개로, 남부 139개, 북부 53개다. (2022년 8월 기준) 산업단지 지정면적은 남부 92.8%, 북부 7.2%다.
그는 “산업단지 수와 규모에서 남·북간이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북부의 질서 없는 난개발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도내 총생산액 중 북부는 17.3%에 불과하다”며 “향후 산업경쟁력의 차이로 인한 경기 남·북부의 도민의 소득 격차는 점차 확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북부의 각종 규제와 함께 낮은 인프라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결국 경기도 차원의 관심과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업 유치와 산업경쟁력은 북부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항임에도, 현재 도의 정책과 집행부의 행정에는 북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전혀 관심과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 차원에서 향후 북부 산업단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 공공시설 조성, 인허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분위기를 조성, 유도하고 북부 지자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경기 북부가 경기도 신성장의 동력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