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지하층에 살던 모녀가 병원에 이송됐으나 80대 노인이 숨졌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분쯤 부천시 소사본동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났다.
이 불로 80대 A씨와 50대 B씨 모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장비 17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투입해 1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