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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용인특례시, 노인을 위한 '아름다운 공간' 만든다

2023년 노인복지 예산 3426억 원…전체예산의 11.68% 편성

삶이 늘어나면서 수명에 대한 평가가 바뀌고 있다. 최근 통계에 다르면 UN이 정한 청년의 나이 한계가 만 65세라니, 지하에 잠든 진시황이 벌떡 일어날 일이다. 불로초를 찾기 위해 동쪽 끝까지 보낸 신하들과 허탕, 또 그들이 감춘 돈은 얼마나 아까울 것인가. 장생이 불러온 허망함이야 말할 것도 없나니. 

 

허나, 생명 연장의 꿈은 지금도 그때와 다를 바 없겠다. 목숨은 길고 생은 헛헛하니 말이다. 그래서 현대 지방자치제는 늘어가는 인간 군상을 위해 다양한 즐길 법을 제시한다. 길어진 목숨 그나마 즐겁게 살라는 마음이겠다. 그 앞에 용인특례시가 있다. 2023년 용인특례시는 어떤 노인의 나라를 준비할까, 궁금하다. 

 

용인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4.56%로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2023년 용인시 노인복지 예산은 전체예산의 11.68%인 3426억 원을 편성했다. 노인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추진하겠다는 의지겠다. 돈이 삶의 질을 꾸리는 세상이니 어쩌겠나. 하여, 2023년 다양한 용인시 노인복지 정책은 어떤 것일까, 들춰보자.

 

◆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및 노인 여가문화 활성화

 

노인생활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3955명의 노인일자리·사회활동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공익형 2870명, 사회서비스형 630명, 시장형 332명, 취업알선형 133명 등이다.

 

또, 3개구 노인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의 여가·건강·자원봉사·사회참여 등 다양한 복지욕구에 따른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위한 I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복지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노인보호시스템 강화로 비대면 돌봄 효과 거양

 

 

취약계층 어르신 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를 4260명으로 확대하고 생활지원사를 261명까지 증원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한다.

 

 

또 독거노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대상자를 1700명까지 확대해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고, 디지털AI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손목밴드를 통해 앱알림으로 24시간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인 '용인 실버케어 순이'를 제공해    홀로 어르신 안전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인복지시설 환경 개선 및 활기찬 여가공간 제공

 

 

노인복지시설 및 구갈 다목적복지회관의 개·보수, 증축에 약 55억 5000여만 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장기요양기관 CCTV 설치 의무화에 따른 노인의료복지시설 115개소에 CCTV 설치비용 4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어촌지역 경로당에 휠체어 12대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경로당 서포터즈 지원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기기 활용 교육 등 노년층의 정보 소외 해소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안정적인 노후 생활 소득기반 제공

 

노후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소득·재산이 기준 이하인 만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월 소득인정액 이하(단독 180만 원·부부 288만 원)일 경우 기초연금 대상자에 해당되며, 단독가구는 최대 30만7500원, 부부가구는 최대 49만2000원을 지원한다. 2023년 기초연금 예산은 2721억7685만 원으로 2022년 11월까지 7만6536명에게 2252억3000만 원을 지급했으며 전체 노인 대비 기초연금 수급률은 49%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에 대한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추가 발굴, 안정적인 소득 기반 제공을 통한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보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례인프라 구축사업, 삶의 마지막인사 따뜻한 배웅

 

가족의 해체, 빈공간 등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연고자가 없는 고인에게 장례서비스인 추모의식를 지원해 고인의 예우와 존엄성을 보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연고자가 없거나 시신 인수가 거부 기피된 사망자를 대상으로 1가구당 160만 원 한도 장례비를 지원해 사회적 약자의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따뜻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어르신 무료급식 확대로 건강관리 증진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의 영양 및 건강관리를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취약 노인 보호에 힘쓰겠다. 특히 경로식당 무료급식 인원을 210명까지 확대 운영하고, 코로나 19 및 겨울철 한파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홀로 어르신 21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상일 시장은 “2023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구석구석 따뜻하고 촘촘한 체감형 노인복지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제나 노인들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용인특례시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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