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지털아트페어(WDAF) 초대작가전이 28일부터 31일까지 용인 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ABS갤러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그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권태원, 원종신 작가와 소프라노 김황경, 메조소프라노 변지현, 피아니스트 한미연이 함께 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원종신 디렉터가 그림을 해설하고, 그림과 연상되는 노래가 연주되는 방식의 아트리노 살롱 콘서트가 진행돼 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예술가와 관객이 예술적 영감을 공유하는 장을 만든다.
권태원 작가는 ‘마리’라는 캐릭터를 활용해 작가 내면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권 작가는 2018년 그림책(시간선물)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 히든 작가에 선정됐으며, 다수의 아트페어와 개인전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송은문화재단과 소마미술관 아카이브 작가로 선정된 원종신 작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했으며, 경기대 시각디자인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회화와 사진, 컴퓨터 세 가지 영역의 접합과 개입을 통해 새로운 형식의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권태원 작가는 ‘2070 기다림’이라는 작품에 2070년 우주로 이주하는 신인류의 감성과 생각을 연출했으며, 원종신 작가의 ‘Dreaming tree’는 기억에 대한 이미지를 조합하여 렌티큘러로 작품을 구성했다.
소프라노 김황경은 서울대와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savona 국제콩쿨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쿨에 입상했다.
또 메조소프라노 변지현은 프랑스 말메종국립음악원과 니스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프랑스에피날콩쿨 우승 등 다수의 국제콩쿨에 입상했으며, 피아니스트 한미연은 이화여대와 피바디음대석사, 보스턴대학 반주학 박사를 받고 보스턴대학 Honors awards를 수상했다.
ABS(에이비에스)갤러리 관계자는 “5인의 정상급 미술가와 음악가들이 꾸미는 콜라보 무대를 통해 공간예술인 미술과 시간예술인 음악이 예술적 영감이라는 공통된 감성을 매개로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