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가 제1회 수원시장기 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수원고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공고는 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수원고를 승부차기끝에 5-3으로 꺾고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수원공고는 전반 33분 황 민의 선취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후반 25분 수원고 박종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승부차기에 들어간 수원공고는 이종연의 첫 골을 시작으로 출전 선수 5명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고는 전.후반 여러차례의 득점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결승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탁월한 골결정력을 선보인 황 민이 선정됐다.
이밖에 정수종(수원고)이 우수선수상을, 이진행(수원공고)감독이 지도자 상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