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6.2℃
  • 구름많음강릉 33.8℃
  • 흐림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많음대구 32.6℃
  • 맑음울산 33.8℃
  • 구름많음광주 30.6℃
  • 맑음부산 31.2℃
  • 구름많음고창 31.6℃
  • 맑음제주 32.0℃
  • 구름많음강화 26.1℃
  • 구름많음보은 29.0℃
  • 구름많음금산 30.0℃
  • 맑음강진군 32.4℃
  • 맑음경주시 34.1℃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사, ‘생존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 발표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자동차 수출 경쟁력 위기 토로
수출 물량 급감으로 협력업체 경영악화 및 고용 불안 현실화될 우려
전용 선사 없는 자동차 업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수출 물류 지원 대책 필요 호소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들이 높아진 수출 물류비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을 호소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회장 나기원, 신흥기공 대표)’가 자동차 수출 위기 국면에 따른 수출 지원 방안을 정부와 부산시, 지역 경제계에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이번 호소문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반도체 부품 부족,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으나,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상황을 진단했다.

 

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위해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기존의 수출 지원 정책에 더해, 특히 전용 선사가 없는 국내 자동차 완성차 및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수출 물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최대 수출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품 협력업체들은 지역 수출 경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7,020대의 실적을 거두며 선전하였으나, 급격한 물류비 상승이 올해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커져 있다. 

 

최악의 경우 물류비 상승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 및 부품 협력업체들의 주요 수출 품목인 XM3의 유럽 판매 물량이 유럽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온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6만 4000명이며, 수출 물량 급감으로 최소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들 협력업체의 경영악화와 함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정부 관계 부처와 부산시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후속 지원 방안 모색과 실행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맺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