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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후반기 반등 노리는 수원 kt

인삼공사, 탄탄한 선수층 보유…식스맨 활약으로 주축 자원 체력 부담 줄여
kt, 외국인 선수 교체로 국내 선수 경기력 향상…후반기 반등 노려
캐롯, 사이먼 시즌 아웃, 선수단 월급 지연 등 악재 겹쳐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뜨거운 순위 경쟁을 다시 시작한다.

 

개막 후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은 안양 KGC인삼공사는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서고 수원 kt는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펄맨, 변준형, 오세근, 문성곤을 중심으로 탄탄한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다.

 

3라운드 초반 스펄맨이 부진하며 주춤했지만 ‘필리핀 특급’ 렌즈 아반도와 배병준이 활약하며 연패를 벗어났다.

 

또한 박지훈, 김경원 등 식스맨들의 경기력이 올라오며 주축 자원의 체력 부담을 줄여줬고 김상식 감독의 모션 오펜스가 빛을 발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박지훈은 지난 3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 넣으며 승리를 이끄는 등 인삼공사의 새로운 해결사로 부상했다.

 

현재 22승 9패로 2위 창원 LG(17승 12패)를 4경기차로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인삼공사는 오는 21일과 22일에 차례대로 고양 캐롯, 서울 삼성과 맞붙는다.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는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6승 12패로 부진했던 kt는 랜드리 은노코와 이제이 아노시케를 재로드 존스와 레스터 프로스퍼로 교체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이전에 kt는 1옵션 외국 선수 은노코와 KBL 컵대회 MVP 아노시케가 제 몫을 다 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기대에 못 치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국내 선수들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양홍석은 1, 2라운드 평균 13.3점으로 팀 내 득점을 책임졌지만 40.2%의 야투 성공률과 28.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에 서동철 감독은 외국 선수와 국내 선수의 시너지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성공했다.

 

존스는 평균 26분 24초를 뛰며 18.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고 프로스퍼도 평균 14분 54초를 출전해 10.6점 3.3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자 부담을 덜은 양홍석도 덩달아 경기력이 올라왔고 서 감독이 지적했던 외국인 선수와의 시너지 문제도 해결했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하윤기는 투지 있는 플레이로 골밑을 지배하며 kt가 치른 30경기를 모두 소화해 평균 13.9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3라운드부터 야투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이 크게 오른 하윤기 또한 외국인 선수 교체 효과를 봤다.

 

여기에 ‘베테랑’ 김동욱이 식스맨으로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는 kt는 오는 19일 삼성, 21일 SK와 경기를 치른다.

 

한편 ‘신생팀’ 캐롯은 데이비드 사이먼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만났다.

 

게다가 선수단 월급 지연 사태가 벌어지며 자금 문제를 드러낸 캐롯은 전신인 오리온에 인수 대금을 지급해야 하며 오는 3월 31일까지 KBL에 특별가입비 잔금 10억 원을 결제해야 한다.

 

안팎으로 악재가 겹친 캐롯은 오는 19일 원주 DB, 21일 인삼공사를 상대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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