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계획 설문조사. (사진=알바천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103/art_16738294582853_edc1dd.jpg)
민족대명절 설 연휴 고향 방문 대신 아르바이트를 택하는 성인남녀가 증가하고 있다. 이중 절반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단기 용돈 벌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자체 조사결과 성인남녀 2667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4.0%가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것이라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했던 동일 설문조사(38.8%)보다 15.2% 포인트 상승했으며, 직업별로는 ▲취업 준비생 56.5% ▲대학생 54.5% ▲직장인 51.4%로 취업 준비생의 아르바이트 구직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는 ‘단기 용돈 벌이(39.8%, 복수응답)’가 가장 컸으며, ‘기존 아르바이트를 하던 경우(32.6%)’와 ‘여행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25.6%)’의 사유는 2,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7.2%) ▲설 연휴 알바의 시급이 높아서(16.7%) ▲최근 물가인상으로 소득이 빠듯해서(15.3%) ▲친척들과의 만남,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서(7.0%)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3.4%)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1.1%) 등이 뒤이었다.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시급(67.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근무지까지의 거리(44.2%) ▲업무 강도‧난이도(38.8%) ▲근무 시간(36.4%) ▲근무 기간(22.6%) ▲식사, 휴게시간 제공 등 복지혜택(21.0%) ▲실내, 난방 등 쾌적한 근무 환경(18.3%) 등의 조건을 꼽았다.
구체적인 희망 시급은 평균 1만 1294원으로, 2023년 법정 최저시급 9620원보다 1674원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는 설 연휴 아르바이트 업직종은 ‘매장관리‧판매(65.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더불어 ▲포장‧분류(30.4%) ▲백화점‧마트(26.1%) ▲유통‧생산(13.1%) ▲택배‧배달(7.9%) 등이 지목됐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