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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또 짝퉁 유통 의혹...'롯데짭화점' 논란

지난 13일 영등포점서 '짝퉁' 구매 고객, 매장 난동
작년 12월 중흥점서 '스타몽뜨레' 짝퉁 판매 이슈
롯데, "가품 부정...경찰 수사 결과 지켜봐야할 듯"

 

롯데백화점에서 또다시 짝퉁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소비자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다. 롯데는 입점 브랜드의 가품 논란에 발 빼기식으로만 고수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해 비난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5층 신발 매장에서 한 여성 소비자가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매장을 풍비박산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매장 신고를 받고 난동을 부린 소비자를 연행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 사건은 백화점에서 난동을 부린 소비자 A씨가 직접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본인 동영상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A씨의 주장과 영상에 따르면 A씨가 구매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구매한 신발은 짝퉁이었고, A씨는 해당 매장에서 짝퉁을 판매했다는 사실과 직원 응대에 불만족을 표하며 매장을 뒤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브랜드는 국내 신발 브랜드 '고세'로 확인됐으며, 브랜드 관계자는 짝퉁 판매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통사인 롯데백화점은 "판매된 상품이 가품이라는 것은 고객의 주장이고 가품 의혹 및 소동에 대해 경찰 조사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이런 롯데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짝퉁 판매 논란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롯데백화점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퍼블릭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중동점 명품 수입 브랜드 스타몽뜨레에서 판매된 180만 원 상당의 명품 반지가 가품 논란에 휩싸였다.

 

반지를 구매한 소비자가 사용 중 중고 판매를 위해 한국동산감정원에 감정평가를 의뢰했고, 위조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롯데백화점 측은 브랜드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스타몽뜨레를 통해 반지를 구입하신 부분은 확인이 됐다"며 "해당 매장은 롯데백화점 정식 구찌 매장이 아닌 병행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현재 논란이 되는 제품의 수입 필증 등을 확인하며 진위 판별을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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