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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보온커튼 개발 난방비 절감 기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강상헌)는 고유가 시대에 다겹 보온자재를 사용한 보온 커튼을 개발해 난방비 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농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다겹보온커튼은 기존의 부직포 2층커튼에 비해 난방연료 소모량이 46%정도 절감되며, 풋고추 재배시험에서 초기수량도 27%정도 증가했다.
기존의 부직포 커튼이나 알루미늄스크린은 두께가 얇고 취급이 용이하기 때문에 자동 개폐가 쉬우나 보온력이 떨어졌다. 또 예인개폐방식이어서 예인선의 이탈이나 엉김 등 고장이 잦고 보수나 교체작업이 용이하지 못했다.
원예연구소에서 이번에 개발한 수평권취식 다겹보온커튼은 부직포, 화학솜, 폴리폼 등을 여러 겹으로 누빈 자재를 커튼으로 사용함으로써 보온력이 기존의 부직포나 알루미늄스크린에 비해 뛰어나며 수평권취방식으로 개폐하기 때문에 고장이 적고 작동이 원활하다.
수평권취식 다겹보온커튼이 열릴 때는 보온자재를 말아서 권취하는 방식이며, 닫힐 때는 자동드럼으로 예인선을 감아서 당기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개폐모터에는 클러치를 부착해 작동시 한쪽방향으로만 힘을 가할 수 있도록 해 큰 부하가 작용하지 않아 작동이 원활하고 고장이 적다.
또한 커튼을 열었을 때는 단단하게 말아서 곡부물받이 아래에 밀착되도록 하여 광 차단을 최소화 했고, 사방이 완전히 밀폐돼 보온력이 뛰어나다.
이에 대해 농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 시설재배 면적 5만1천944ha 중 난방을 하고 있는 시설의 면적은 1만3천30ha로 전체면적의 약 25%가 가온재배를 하고 있으며 가온을 위한 난방연료로 95% 이상이 경유를 이용하고 있다"며 "다겹 보온자재 커튼 개발로 유가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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