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가 설 연휴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해 유료 공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광주시는 설 연휴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 및 귀성객 편의 제공을 위해 주·정차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유료 공영주차장 8개소에 대한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

시는 설 연휴로 이용객이 많은 경안시장과 곤지암시장 일대의 주·정차 단속을 24일까지, 광주시 관내 주·정차 금지구역 283개소의 주·정차 단속을 24일까지 유예할 예정이다. 다만,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인 △소화전 전후방 5ｍ 이내 △교차로 모퉁이 전후방 5ｍ 이내 △버스정류소 전후방 10ｍ 이내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보도)는 유예에서 제외된다.

유예 기간은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계도 위주로 지도 단속할 계획이며 단속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가 부과되는 ‘주민신고제’는 절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한해서 기존과 같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시장 주변 지역의 교통혼잡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료로 운영 중인 공영주차장 8개소(경안동, 경안시장, 역동, 상번천, 곤지암배수펌프장, 광주역세권, 송정동 마을, 경안배수펌프장)를 24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성남도시개발공사도 민족 고유 명절 설을 맞아 주차난 해소와 시민의 주차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1～23일까지 노외·노상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공사는 시민 공공성 증진을 위해 주택가 밀집 지역 주차장을 우선적으로 무료 개방해 고향 귀성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거주자(소규모, 이면도로)주차장은 무료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기동 순찰조를 자체 편성, 순찰 활동을 강화해 주차장 내 도난 및 시설물 보호 등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설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지역 내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에 무료로 개방되는 공영주차장은 총 20개소 2630면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착공한 내손동의 갈미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66면과 청계동 산빛근린공원 공영주차장 154면은 지난해 말 준공돼 이번 설 연휴 기간부터 무료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도 설 연휴 기간에 맞춰 공사 직역 공영주차장을 무료 운영한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기간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3개 환승역 주차장(백석, 화정, 탄현)을 포함해 공사에서 운영하는 53개소 주차장과 노상주차장 6개 권역이다. 단, 민간위탁 중인 노상 6권역 주차장은 22일부터 23일까지 설 연휴 해당 2일간만 무료로 개방한다.

공사는 매년 설과 추석 연휴에 공영주차장을 무료개방해 시민과 귀성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무료 개방 기간에도 주차장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통합콜센터(1522-2960)는 정상 운영되며, 무료 주차 시 도난 및 차량 파손에 대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