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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차범근호' 수원 삼성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4삼성하우젠 K리그 후반기 11차전에서 삼바 황금듀오 나드손-마르셀의 연속골로 전북 현대를 2-1로 꺾었다.
수원은 이로써 전.후기 통합 승점 40을 확보해 오는 20일 후반기 최종전인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지더라도 최소한 통합순위 2위 안에 들게 돼 전.후기 우승팀과 통합순위 차상위 2개팀이 펼치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은 이날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힌 울산 현대(승점 37)를 제치고 통합 순위 선두로 올라섰고 후기리그도 승점 22로 울산을 이긴 2위 전남(승점 18)과 승점 4 차이의 격차를 유지해 자력 우승을 눈앞에 뒀다.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은 수원과 전기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가 1장씩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2장을 놓고 울산, FC 서울, 전남, 전북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올 시즌부터 수원의 사령탑을 맡은 차범근 감독은 10년 만에 K리그에 컴백한 첫 시즌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해 무려 26골을 합작해낸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용병 나드손-마르셀의 파괴력이 빛난 한판이었다.
포문은 전반 7분 만에 수원이 먼저 열었다.
'총알탄 사나이' 김대의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왼발로 예리한 크로스를 찍어올리자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나드손은 온몸을 쭉 뻗어 다이빙 헤딩슛으로 네트 왼쪽 하단을 깨끗하게 갈랐다.
배수진을 치고 나온 전북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전 독일 대표 출신 브라질 용병 힝키는 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바운딩슛으로 꽂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본프레레호 합류를 앞두고 수문장으로 나온 수원의 이운재도 꼼짝못하는 슛이었다.
팽팽한 대결은 전반 종료 1분전 마르셀의 캐넌슛 한방으로 갈렸다.
마르셀은 아크 뒤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벽을 향해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렸고 볼은 수비수를 스친 뒤 굴절돼 그물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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