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 북적이는 인천공항.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301/PYH2023011902870001300_f8ca2b.jpg)
설 명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지난해 중반부터 하나둘 재개되며 여객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달 20∼24일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해외로 향하는 이들은 37만 3294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여객 수가 총 29만 543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포공항 등 나머지 14개 공항의 국제선 탑승객 수는 7만 7862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하루평균 인천공항 출발 여객 수는 5만 986명으로 지난해(4420명) 대비 1237%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이 지난해 중반부터 하나둘 재개되면서 여객 수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엔화 하락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무비자 관광이 풀려 본격적인 여객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명절 기간 오사카에 방문한 20대 A씨는 "엔화가 떨어졌고, 명절도 긴 편이라 휴가를 더해 일본 여행을 계획했다"며 "공항에 사람이 많은 걸 보니 마스크만 없다면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을 방문하는 이동객도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수가 하루 평균 519만 대로, 지난해(419만 대)보다 23.7%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