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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인하대 꺾고 결승 진출

'전통의 강호' 경기대가 2004 삼성애니카 전국대학배구최강전에서 맞수 인하대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대는 11일 안산 감골시민홀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임동규(18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1학년 김요한(40점)이 분전한 인하대에 3-2(25-23 25-23 24-26 23-25 17-15)로 이겼다.
올해 인하대와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루던 경기대는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한 인하대와 막판까지 힘겨운 승부를 벌여야 했다.
경기대는 하현용, 이종화의 블로킹과 김정훈의 강타로 1세트를 따낸데 이어 2세트에서도 고비 때마다 임동규, 김달호(15점)의 강스파이크가 먹혀들어 이기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김요한이 맹활약한 인하대의 뒷심은 무서웠다.
김요한이 코트를 휘저은 덕에 3세트 듀스에서 26-24로 이겨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인하대가 4세트 마저 25-23으로 따내 2-2로 균형을 잡은 것.
전세가 역전돼 오히려 벼랑에 몰린 경기대는 마지막 세트에서도 4-8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김달호와 임동규가 상대 코트를 맹폭, 17-15를 만들면서 2시간30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대는 12일 오후 3시 30분 홍익대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한양대와 결승전을 갖는다.
경기대 이경석 감독은 "조직력이 많이 흔들리고 2세트부터 전후, 좌우 가리지 않고 갑자기 터지기 시작한 김요한을 못막아 고전했지만 5세트에서 임동규가 제몫을 해주고 발목 부상중인 하한용이 끝까지 잘 뛰어주어 승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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