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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 체력 안배 고민…'퐁당퐁당'에 빠진 수원 kt

인삼공사, 1월 마지막 백투백 일정서 1승 1패
29일 한국가스공사전서 연장까지 진행한 탓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 커져
kt, 연패 후 승리 반복…'퐁당퐁당' 벗어날 해법은 외곽슛

 

1월 마지막 백투백 일정을 1승 1패로 마무리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개막 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인삼공사는 지난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4승 11패로 2위 창원 LG(22승 13패)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유지했다.

 

그러나 28일과 29일 연이어 경기를 치른 인삼공사는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며 체력부담을 안게 됐다.

 

김상식 감독이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가 선수들의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인삼공사의 득점을 책임졌던 오마리 스펄맨이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단 2점을 올린 것이 또 하나의 걱정거리다.

 

2점은 스펄맨의 KBL 입성 후 최소 득점이다. 스펄맨의 부진과 함께 연패에 빠졌던 인삼공사로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스펄맨의 경기력 회복이라는 고민을 안고 있는 인삼공사는 30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31일 전주 KCC를 상대하고 2월 2일과 4일에 각각 고양 캐롯과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한편 수원 kt소닉붐은 연패와 승리를 반복하고 있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한 kt는 6연승을 달리며 부활을 알렸으나 이후 두 경기에서 패배해 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서울 삼성을 꺾고 연패를 끊은 kt는 서울 SK,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모두 지며 또 다시 2연패에 빠진 뒤 고양 27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서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29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퐁당퐁당’에 빠진 kt는 3점슛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다. 특히 LG전에서는 24개의 3점슛 중 단 7개만 림을 통과했다. 3점슛 성공률 29%다.

 

승리했던 캐롯과의 경기에서도 3점슛 성공률 33%를 기록하는 등 외곽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합류 이후 살아난 양홍석과 하윤기가 활약하고 있지만 외곽슛 성공률을 높이지 않는다면 중요한 승부처에서 무너지기 마련이다. 지난 LG와의 경기처럼 말이다.

 

‘2연패 후 1승’ 이라는 굴레에 빠진 kt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t는 31일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 뒤 2일에 삼성과 맞붙고 4일에 한국가스공사를 다시 만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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